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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맛집 추천 Tempêro d'Maria 후기 메뉴 한국인맛집 해물밥

econotes 2025. 4. 11. 22:00

포르투 여행 중에 맛있게 먹었던 맛집 Tempêro d'Maria 후기입니다.

도우루강 건너편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찾다가
구글맵에서 평점이 좋아서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후기를 좀 살펴보니 이미 한국인 맛집으로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포르투 한국인 맛집 tempero d'maria 가게 외관 사진

야경 맛집인 모루 정원이나 세하 두 필라드까지 올라가기 전에 강변따라 쭉 위치해있는 식당들 중에 있습니다.

야외테이블석도 있고 매장 내부에도 테이블이 있어요.
강변이다 보니 그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야외테이블 자리들이 내부 자리보다 더 인기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평일 저녁 7시쯤 방문했는데 야외 자리는 가득 차서 내부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미 소문이 자자한지 제가 식사할 때 한국분들 여러 테이블 볼 수 있었고 먹다보니 비어있던 옆테이블에 앉았던 분들도 한국인 분들이었답니다.

한국인 맛집으로 유명한게 여기 메뉴 중 ’해물밥‘이라고 하는 것이 한국인 입맛에 찰떡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해물밥이라고 하는 shellfish rice(1인), port wine sauce를 곁들인 steak에 음료로는 blanco(=화이트) 샹그리아를 시켰습니다.

메뉴판을 주시면 아래에 영어로도 적혀있어서 주문할 때 크게 어렵진 않았어요.

다만 완전 만석은 아니었는데도 손님이 많아서 웨이터분들이 정신없는 느낌,,
자리에 앉고 메뉴판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까먹으셨는지 뒤늦게 저희보고 주문을 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ㅎ..
그래도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긴 했습니다.

포르투 한국인 맛집 tempero d'maria에서 주문한 음식들 사진

요렇게 시킨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이것도.. 메뉴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긴 하더라는..

해물밥은 냄비에 나오는데 서버 분이 서빙해주시고 각자 접시에 국자로 덜어주셨습니다.

포르투 한국인 맛집 tempero d'maria 해물밥 1인분 메뉴 사진

원래 이렇게 나오는데
비주얼은 좀.. 그래보일 수 있지만
제가 사진을 잘 못찍는 탓일수도 ㅋㅋㅋㅋ
어쨌든 먹자마자 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지 알았습니다.

너무 칼칼함과 매움을 뺀 짬뽕밥 느낌이 났습니다.
죽은 아니고 정말 국에 밥을 만 느낌

포르투에서 에그타르트 같은 음식만 먹다가 이거 한입 먹으면 싫어할 한국인 딱히 없을 것 같아요.

또 좋았던 점은 1인분이라는데 양이 엄청 많은 편이었고
홍합, 조개, 새우 등 친숙한 해물들도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포르투 한국인 맛집 tempero d'maria 화이트 샹그리아 와인 사진

그리고 샹그리아는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맘에 들었어요.
사실 다른 테이블에서 마시는 걸 보고 비주얼에 반해서 시켰답니다.

과일도 많이 들어있고 한잔 양도 꽤 돼고
그래서 가격도 좀 비쌌던 걸로 기억..?
근데 생각보다 맛은.. (잘 모르지만 일단 스페인에서 먹은 다른 샹그리아가 더 맛있었어요 ㅎ)
은근 술맛 많이나고 도수도 쎈듯함
비주얼 덕에 분위기 내긴 아주 굿!

포르투갈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그린와인도 메뉴에 있었으니 참고하세요!

포르투 한국인 맛집 tempero d'maria 포트와인 소스를 곁들인 설로인 스테이크 메뉴 사진

포트와인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
이건 샐러드, 감자튀김과 함께 나오는 구성은 좋았는데
고기가 Sirloin 설로인이라 부드러운 걸 기대했는데 약간 질기더라고요.
포트와인 소스는 와인 맛이 생각보다 정말 강하게 나서 호불호 갈릴 맛

선택지가 소스만 다르게 포트와인 or 페퍼 있어서 궁금증에 특이한 걸로 포트와인을 골랐는데 페퍼가 더 무난할 것 같긴 하네요.



완전 현지 식사를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분들에겐 별로일 수 있지만

포르투 와서 음식이 입맛에 잘 맞지 않았다거나 친숙한 음식이 그리운 분들
모루정원에서 일몰 즐기고 내려와서 강변의 운치있는 분위기를 식사까지 이어서 즐기고 싶다하는 분들

에게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해물밥은 강추드립니다 ㅎㅎ

+ 응대는 친절한 편
- 그러나 일처리가 답답하게 느껴질수도..
+ 한국인 입맛에 딱맞는 해물밥
+ 양 많음